[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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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장마

김창길 2014. 7. 3. 19:56

 

 

 

 

오늘(7월3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 

한동안 눈이 즐거울 것이다.

작년부터 비오는 날, 여성들의 우중 패션을 보는 재미가 생겼다.

원색의 장화를 신고 예쁜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 여성들의 모습이 상쾌하다.

촉촉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왠지 재밌는 일이 내게 일어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광화문 사거리? 명동? 종로거리?

어디에 가서 비오는 장면을 사진에 담아볼까 고민하다 이화여자대학교로 향했다.

이대는 일단 젊은 학생들이 들고 다니는 각양각색의 우산들을 많이 구경할 수 있어 좋다.

 

 

 

 

 

 

이대 교정의 비오는 모습은 두 가지 분위기가 느껴진다.

캠퍼스 내의 신록(가을이면 단풍)은 서울 도심의 답답한 분위기를 전환시켜 줄 수 있다.

다른 한가지 분위기는 이대 복합단지 건물이 내뿜는 수직의 풍경이다.

 

 

 

 

 20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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