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7.01.08 광화문광장 세월호 910일 (1)
  2. 2017.01.03 1000일 동안... (2)
  3. 2014.05.16 팽목항, 참사 31일째
  4. 2014.05.15 팽목항, 참사 30일째
  5. 2014.05.14 팽목항, 참사 29일째.
  6. 2014.05.13 팽목항, 참사 28일째
  7. 2014.05.12 팽목항, 참사 27일째
  8. 2014.05.11 팽목항, 참사 26일째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2017. 1. 4.

 

 

201719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1000일째 되는 날이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열리지 않는 평일 저녁인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의 모습은 예전과 달랐다. 무심히 지나치던 시민들은 광장에 멈춰 서서 세월호 참사 조형물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사진을 찍었다. 10차례 대규모로 진행된 촛불집회가 바꿔놓은 풍경이었다.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2017. 1. 4.

 

 

201719일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천막농성이 시작된 910일째 되는 날이다. 참사가 일어난 후 90일 되는 날(2014714), 유가족들은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국회에서 여야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한 조사권 부여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유족들이 곡기를 끊은 것이다.

 

 

 

지난 2016년 12월 3일 열린 제 6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모형을 오랏줄에 묶고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지지부진한 모습은 별도로 종교인, 교수, 극우언론 등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비난은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4.16기억저장소에는 夜叉(야차)’라고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야차는 불교에 등장하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을 잡아먹고 상해를 입힌다는 잔인한 귀신'이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국민 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한 것은 아니다.” (2014422일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물러나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다른 뜻이 있는 것” (2014425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 친다.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국민의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 (2014511일 김호월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교수)

 

세월호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 야차는 2014년 5월 이후로 강도를 높여 갔다.

 

 

 

지난 2016년 12월 3일 열린 제 6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이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횃불을 들고 있다. 가이 포크스(1570-1606)는 카톨릭 탄압에 저항하며 '화약음모 사건'을 일으킨 영국인. 제임스 1세가 카톨릭을 탄압하자 1605년 11월 5일 웨스트민스터 궁 지하에 화약을 설치했으나 발각되어 화형당했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둔 201717,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11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에 대한 시민들의 묵념으로 시작된 촛불집회가 시작됐고, 광화문광장 하늘에는 노란 풍선들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의미하는 1000개의 노란 풍선이다.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기억의 문. 2017.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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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창길

1000일 동안...

photo story 2017.01.03 13:56

 

 

 

 

 

2016년의 마지막 날 오후 7시에 시작해 2017년 새해 첫 날 새벽까지 이어진 제10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축포를 터트리고 있다. 집회 주최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제10차 촛불집회를 ‘송박영신(送朴迎新)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했다. 송박영신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인 송구영신(送舊迎新)에 박 대통령 성을 넣은 집회용 조어다.

 

 

 

 

 

 

우리나라 집회 현장에 본격적으로 촛불이 등장한 때는 지난 2002년 부터였다고 한다. 미군 장갑차에 깔려 사망한 미선이 효순이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당시 한국 정부는 무능했고, 미국 정부는 고압적이었다. 한일월드컵 때문에 국민적 관심에서도 벗어났다.

 

 

 

 

 

 

대중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촛불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불지른 촛불이었다. 장노출(길게 셔터 막을 열어놓음)로 찍은 촛불의 모습이 붉은 물줄기를 만들어 광화문으로 향하는 장면을 사진기자들은 표현했다. 이후 크고 작은 집회에 촛불은 야간 집회 도구의 단골 메뉴였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첫 촛불집회에 지난해 10월 29일, 집회 장소인 청계광장에 도착한 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적 인원 1천만명을 돌파한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정권 퇴진을 외치는 첫 집회에 그렇게 많은 인원이 나오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많은 인파로 집회 본무대에 접근하지 못한 채 주변을 멤돌다 발을 동동 구른 기억이다.

 

 

 

 

 

 

오는 1월 9일은 세월호 참사 1000일 되는 날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제11차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방향으로 기획된다고 한다. 1000일 동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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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창길

 

 

 

 

 

 

세월호 침몰 참사 31일째인 16일, 하늘은 맑았으나 사고해역은 대조기로 물살이 강했다.

민관군합동구조팀 중 민간 산업 잠수사 13명이 오늘 철수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새로운 인력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작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 설명했지만,

실종자 가족은 잠수사 철수에 애를 태우고 있다.

 

 

 

 

 

 

 

 

참사 28일째인 지난 13일 한 실종자 가족은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방파제에 운동화를 놓았다.

다음 날, 하늘은 비를 내렸고, 운동화는 비닐에 덮혀있었다.

오늘은 운동화 위에 손수건과 노란 종이배가 놓여져 있었다.

 

 

 

 

 

 

팽목항 대형 천막에서 실종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대책본부는 조립식 이동주택을 주차장 쪽에 마련했다.

그러나 체육관에 머물던 가족들은 계속 체육관에 머물기로 했고, 팽목항에 있던 일부 가족만이 이동주택으로 이동하려한다.

 

팽목항 가족대책위 천막에 적힌 글을 적는다.

 

팽목항 영혼들이여

당신께 바쳐진 촛불은 가슴에서 아픔으로 녹아내리고

당신께 바쳐진 꽃 한송이는

영혼까지 향기로 적시는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영원으로 이어지고 

 

바다에서 날개를 달아야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천사들이여

춥고 어두운 바다밑에서 하얗게 시위어가는 순교자의 깊은 사랑

스며 있는 이땅은 빛나는 보배로 어둠을 밝힙니다.

 

당신이 남기고 간 사랑이 넘쳐 세상은 온통 초록 바다로 물들고

가슴 쓰리고 아플때 간절한 그리움으로 불러보는 선생님 친구들

그 이름은 사랑과 희생입니다.

눈먼 욕심과 죄의 어둠을 순수한 불빛으로 사르고 용서해주소서.

목숨 잃은 이들과 가족 잃은 이들의 아픔을 나누지 못하는 무력함에

눈물만 흐릅니다.

 

우리모두의 염원처럼 빛나는 별이되어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소서

 

 

 

 

2014.5.16.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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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창길

 

 

 

 

 

 

세월호 침몰 잠사 30일째인 15일 하늘은 푸르렀다.

전날 새벽 바다를 향해 실종자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자 시신 5구가 수습됐다.

바다를 향한 외침은 오늘도 들려왔다.

운동화를 방파제아 가져다놓은 한 부모는 아직도 자식을 못찾아 신발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희생된 자식을 찾은 한 엄마는 실종자 학생 엄마에게 어서 자식 이름을 부르라고 재촉했다.

"어서, 부르라니까"

실종자 학생 엄마는 끝내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눈물을 훔쳤다.

 

 

 

 

 

 

 

오후 5시쯤 실종자 가족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고, 찾았데!"

가족들은 얼싸안으며 임시시신안치소로 향했다.

 

세월호 참사 30일째.

아직도 바다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는 20명이다.

 

 

 

 

2014.5.14.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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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창길

 

 

 

 

 

세월호 참사 29일째인 14일 새벽,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 등대 아래로 모였다.

한 실종자 가족이 바다를 향해 딸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자,

이틀 만에 딸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기 때문.

28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28명의 실종자 이름을 차례대로 세번씩 바다에 외쳤다.

같은 아픔을 겪고 있기에 자신의 가족이 아닌 다른 실종자의 이름도 자기 가족처럼 불렀다.

순서가 지날수록 외침은 흐느낌으로, 흐느낌은 통곡으로 변했다.

 

 

 

 

 

 

 

날이 밝아지자 하늘은 비를 내렸다.

애타는 실종자 가족은 아들의 운동화를 파란 비닐로 덮었다.

새벽의 외침을 하늘이 몰라주는 걸까?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은 희생자 선생님을 그리는 노란 리본이 보였다.

선생님의 의무를 다한 니가 장하다는 아빠의 마음은 아름다웠다.

 

 

 

 

 

 

 

새벽의 외침을 하늘이 들어준 것일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사고해역에서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실종자는 5명 줄어 23명, 희생자는 5명 늘어 281명이다.

 

 

 

 

 

 

2014. 5. 14.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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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창길

 

 

 

 

 

기상악화로 3일째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작업이 오늘(13일) 재개됐다.

이른 아침, 한 실종자 가족이 팽목항 등대 아래 아들의 운동화와 운동복을 내려놓았다.

간식과 편지와 함께

 

사랑하는 내아들.
효도했던 내 아들이 어찌그리 못오고 있는게야.
어서 빨리 돌아와다오.
어서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신발도 옷도 입어 봐야지.
엄마 소원이야. 아들 얼굴 한번 만저나보세.
어서 돌아와줘.

오늘은. 약속하는 거지. 돌아온다고.

기다리마. 아들.

사랑해....

 

 

 

 

 

유가족 대표단과 재난의료지원단이 해경선을 타고 사고현장으로 가고 있다.

 

 

사랑하는 아들은 오늘 돌아오지 않았다.

오후 1시경 잠수사가 세월호 4층 선미 우현에서 여학생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실종자수는 1명 줄어든 28명, 사망자는 1명 늘어나 276명.

28명의 실종자 가족의 애타는 기다림은 계속돼고 있다.

 

 

 

 

팽목항 등대 아래 실종자 가족.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5.5.13.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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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창길

 

 

 

노란 리본에 적힌 사연을 읽다가 눈물 흘리는 자원봉사자

 

 

요란하던 비바람이 멈추었다. 숙소에서 눈을 뜨고 창을 여니 하늘이 맑게 개었다.

오늘은 세월호 수색작업이 재개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침몰 해역의 기상여건은 너울성 파도가 일며 여전이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부둣가 멀리에서 한 남자의 외침이 들렸다. 실종자 가족이었다.

가족은 "왜, 너만 돌아오지 못해!"라며 바다를 향해 소리쳤다.

 

오후에는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이 실종자 가족을 찾아 위로했다.

안산에 있던 생존자 실종자 가족들도 팽목항을 찾았다.

 

오늘도 실종자 29명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을 위해 목포해양경찰서 직원이 의자를 가져가고 있다.

 

 

 

 

 

팽목항에서 해경선이 사고해역으로 향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를 하고 있다.

 

 

 

 

 

2014.5.12.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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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창길

 

 

 

 

세월호 침몰 26일째인 11일,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진도 팽목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실종자 29명의 수색작업은 기상악화로 잠정 중단된 상태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팽목항은 거센 비바람 소리만 들리고 있다.

실종자 가족의 흐느낌도 비바람 소리에 묻혀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다.

 

 

 

 

 

 

 

 

 

 

 

 

 

 

 

 

 

2014. 5. 11. 팽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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