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단풍 본문

- 찍고, 쓰고

단풍

김창길 2012. 10. 7. 13:47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노란 단풍은 예쁘다. 붉은 단풍은 아련하다.

단풍의 붉은 빛은 '안토시아닌'이란 색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강한 가을 햇볕을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한다. 아토시아닌 색소가 없다면 나뭇잎이 약해진다. 단풍잎은 그 잎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안토시아닌 선크림을 바르며 양분을 흡수한다. 길고 긴 겨울철을 보내기위한 안간힘인 것이다.

지난 20011년 겨울 대관령 옛길을 가다 폭설에 떨어진 단풍을 만났다. 눈 장난을 치다가 빨갛게 시린 고사리손처럼 붉은 단풍이 눈을 만지고 있다.

2011년 대관령 옛길에서...

'- 찍고, 쓰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픽쳐 The Big Picture  (0) 2012.10.11
옥상 텃밭  (0) 2012.10.09
철길마을  (1) 2012.10.03
묵호의 꿈  (0) 2012.10.03
형형색색 레고마을  (0) 201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