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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강원도의 한 작은 소나무섬을 둘러싸고 영국 유명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와 국내 대기업 대한항공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 풍경사진 저작권울 둘러싼 다툼으로 비쳐지는 싸움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8월 TV광고 ‘우리(에게만 있는)나라-솔섬 삼척편’에 아마추어 사진작가 헤르메스(블로거명)의 소나무섬 풍경사진을 사용했다. 이 사진은 17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입선 작품이다. 문제는 이 사진이 마이클 케나가 지난 2007년 찍은 솔섬(Pine Trees, Study1)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마이클 케나의 한국 에이전시 공근혜갤러리는 지난해 7월 헤르메스의 솔섬 사진이 케나의 모작이라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헤르메스의 솔섬 사진 풍경사진의 저작권..
거울없는 카메라가 유행이다. 지난 2013년 국내 판매된 렌즈 교환식 카메라 53만612대 가운데 미러리스 카메라가 27만1199대로 51%를 차지하며(시장조사기관 GfK자료) 카메라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존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SLR(일안 반사식 카메라single-lens reflex camera)의 본체에서 reflex 기능을 담당하던 거울이 없는 카메라다.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피사체의 이미지를 CCD(Charge Coupled Device)나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등의 이미지 센서(image sensor)에 등사시킨다. 디지털 똑딱이 자동카메라의 경우, 이 등사된 이미지는 LCD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
똑딱, 똑딱, 똑딱.... 시계소리가 아니다. 의성어라는 것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고양이 울음 소리는 우리에게 '야옹, 야옹', 미국 사람들에게는 '뮤, 뮤'로 들리듯이. 아무튼, 똑딱 똑딱은 시계 소리 이외에도 '찰칵'하고 사진 찍는 소리이기도 하다. 아니 어쩌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버리는 똑딱 똑딱 시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누르는 사진촬영 기법의 은유이기도 한것 같다. 똑딱이 카메라는 본체에 만능 줌렌즈가 결합된 소형 콤팩트 카메라를 부르는 애칭이다. 똑딱이 자동카메라는 카메라 시장의 디지털화와 맞추어 승승장구했다. 디지털 똑딱이 카메라 이전의 필름 자동카메라는 아무리 자동이라 하더라도 일반 대중들에게는 예측불가능한 불안한 기계였다. 사진이 잘 나온다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 소형 액정LCD를 통해 ..